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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이의 책 리뷰

부자의 그릇 : 나의 그릇을 키워라 [책 리뷰]

by 성화이 2022. 10. 5.

책 제목 : 부자의 그릇

지음 : 이즈미마사토

옮김 : 김윤수

 

1장 <부자의 질문>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일어난다."

돈을 잘못 다루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나는 부자들이 도대체 어떤 방법과 무엇을 깨달아서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부자가 아닌 이들은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로 점점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부자가 아닌 이들에게 갑자기 많은 돈이 생겼다고 해서 잘 살기는 매우 드물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고 한다.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은 경험을 통해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점차 자신의 '돈 그릇'을 키워나가야 한다.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은 그 방법을 알고 있는가?"

 

2장 <부자의 고백>

해가 저물어가는 어느 날 오후, 주인공 '에이스케'의 점퍼 사이로 추위가 휘몰아치고 있었다. 따뜻한 밀크티 한 잔을 먹기 위해서 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밀크티를 마실 생각에 기대에 부풀었지만, 100원이 부족했다. 그때, 100원을 빌려주겠다는 한 노인이 다가와서 빌려주었다. 갑자기 노인은 자신이 '조커'라고 칭하며 주인공에게 "그래서 망했던 거군"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남자는 그 노인에게 휘둘려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게 된다. '에이스케'는 친구 '오타니'의 주먹밥 사업 제안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단 초기 자금을 빚 지지 않는 조건으로 각자 5,000만 원씩 해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음식점 체인점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던 '하야마'까지 팀에 투입되었다. 여러 음식들을 조합하고 고민한 결과, 그들만의 '크림 주먹밥'을 개발해 사업에 성공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었다. 개업 후 점점 매출은 상승 곡선을 유지하였고, 본인들만의 장사 규칙들을 지키며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초점에 사로잡혀 1호점에서 만든 음식을 운반할 수 있도록 알맞은 거리에 2호점을 내며 세력을 확장하였다. 2호점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점점 잘 되어가는 사업 속에 '자기 자금으로 한 매장씩 착실하게 늘리느냐,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단숨에 확장하느냐.'라는 선택에 기로에서 고민하게 되었다. 다루는 돈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마음의 여유를 잃게 되었고, 본인들만의 자금으로만 사업 진행을 약속했던 친구와 약속을 저버리고 결국 빚까지 져가면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사회에서 좋은 경영자들은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고 했지만, 그에게 빚은 무거운 족쇄였다.

 

3장 <부자의 유언>

무리하게 매장을 늘렸기 때문에 새로 생긴 매장은 물론 처음부터 자리 잡고 있었던 1호점까지도 타격을 입게 되었다. 매출의 변화는 눈에 띄게 보이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은 감소하는 하향곡선을 따르게 되었다. 결국, 그는 3억 원의 빚을 짊어진 채 2년 반 만에 도산을 당하고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얘기를 듣던 노인은 말했다. "돈이라는 것에 언제까지 지배당할 셈이냐고, 돈의 지배를 받아서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되었네."라고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주인공 '에이스케'는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무엇부터 잘못되었는지 생각에 잠겼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나의 생각>

돈을 어떻게 쓰는지 살펴보면 그 사람의 습관, 라이프스타일, 취미, 취향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개인의 돈 사용법을 보면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다. 돈은 누구나 평생 함께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산물이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 즉 돈 그릇이 있다고 한다. 갑자기 그 그릇을 바꿔버리거나 많은 돈이 들어오면 당사자는 돈에 지배를 당하게 된다. 모두들 천천히 도자기 하듯이 나만의 돈 그릇을 늘려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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